용산소식

  















◆10년 후 주거문화 (2) / 최고 주택단지로 떠오르는 용산◆
10년 후 한국 최고 부촌을 놓고 용산과 판교 강남 등 세 마리 용이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문가 설문조사에서는 용산이 강남과 판교를 제치고 1등을 차지했다.


낡고 허름한 슬럼이 가득한 용산이 1위에 오른 것은 현재보다는 10년 후 가치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이 내놓은 `용산 미군기지 주변 관리방안`을 바탕으로 용산의 미래를 그려본다.


◆ 서쪽-한강 보이는 고층 주상복합


= 용산민족공원이 완성된 2019년 어느 날. 용산공원 남서쪽 초고층 주상복합 펜트하우스에 사는 김모 씨(45)가 집에서 바이어를 기다리며 한가롭게 TV를 보고 있다.


 









약속된 4시께 초인종이 울렸다.
김씨가 리모컨을 누르자 TV 화면에 영화 장면은 사라지고 1층 접견실에 도착한 바이어 모습이 나타난다.


김씨의 펜트하우스에 들른 바이어는 뛰어난 조망에 `원더풀`을 연발했다.


뉴욕 맨해튼의 최고급 주상복합 타임워너센터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103만평 센트럴파크 옆에 있는 타임워너센터 남쪽 타워 76ㆍ77층 펜트하우스에서는 허드슨 강과 맨해튼 도심이 한눈에 보이죠. 이곳도 100층이 넘는 마천루와 한강, 공원이 보이는군요."


용산역세권을 개발해 100층이 넘는 랜드마크를 세운 지도 벌써 꽤 세월이 흘렀다.


김씨의 회사 역시 랜드마크 빌딩에 입주해 있다.


"인천공항철도ㆍKTXㆍ경의선ㆍ경부선ㆍ신분당선 등이 용산역으로 들어오죠. 세계뿐만 아니라 지방에서 찾아오는 바이어를 쉽게 만날 수 있어요. 용산의 비즈니스 환경은 글로벌합니다 ."


◆ 동쪽-남산 자락 친환경 주거단지


= 2019년 미래 어느 날 동부이촌동 아파트에 사는 홍모 씨(36)는 가족의 손을 잡고 길을 나선다.


용산공원 동쪽 순환도로를 타고 차를 몰았다.


공원 동쪽 한남동ㆍ이태원동 일대는 문화지구로 지정된 곳.


용산공원과 인근 주택단지 사이에는 널찍한 순환도로가 개설돼 누구나 쉽게 공원에 접근할 수 있다.


한강변에는 중층 아파트가 서 있지만 남산에 접근할수록 저층 아파트, 연립ㆍ단독주택이 자리를 잡았다.


예쁘장한 집 사이 사이로 삼성미술관 `리움`을 비롯해 소형 미술관ㆍ화랑 등이 눈에 들어왔다.


리움은 네덜란드가 낳은 세계적 건축가 쿨 하스가 설계한 아름다운 건물이다.


"지나갈 때마다 느끼지만 참 이쁜 동네라는 생각이 들어요. 유명 건축가가 설계한 집이라고 문패를 붙여둔 곳도 있죠."


그는 "용산은 민족공원을 중심으로 서쪽은 고층 업무지구와 주상복합아파트, 동쪽은 중저층 다양한 유형의 주택이 들어선 곳"이라며 "부촌이 고층 아파트로 획일화됐던 강남과는 다른 점"이라고 말했다.


특히 용산구는 이태원동 일부를 문화복합지구로 개발해 각종 공연장이 들어서 있다.


이 때문에 서울의 문화 수도라는 얘기도 나온다.


과거 미군들이 모여 술을 마셨던 이태원동 일대 술집과 식당도 깨끗하게 단장해 근처 고급주택 주민들의 쉼터가 됐다.


이처럼 서울시 계획만 보면 용산의 앞날은 장밋빛이지만 현 시점에서는 장애물도 만만치 않다.


무엇보다 투기 수요로 지분값이 지나치게 올랐다는 게 문제다.


한남뉴타운 일대는 지분값이 평당 4000만원을 호가하면서 사업성을 맞추기 힘들어졌다.


서울시가 고층 아파트를 원하는 주민들을 어떻게 설득해 저층 고급주거단지를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다.


자칫 건설교통부가 용산공원 용지 동편에 위치한 유엔사ㆍ수송부 터를 고급주상복합으로 개발할 경우 용산공원 동편을 저층 주거단지로 개발하겠다는 서울시 꿈은 물거품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10년 후 용산을 포함한 한국판 베벌리힐스 지역 평당가는 5000만~7500만원 미만이라는 응답이 30%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현재 삼성동 아이파크 평당가보다 못한 5000만원 미만이라는 응답도 23%에 이르러 현재 집값에 거품이 끼어 있다는 인식을 반영했다.


 


[특별취재팀 = 심윤희 기자(팀장) / 이진우ㆍ김인수ㆍ문일호ㆍ박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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