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소식
















150층 안팎 국내 최고 건물..사업비 최대 10조 추산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가 29일 서울 용산구 용산역 주변 철도정비창 부지에 최고 620m 높이의 초고층 랜드마크 건물을 짓도록 허용함에 따라 향후 6년 후에는 이 일대에 세계 2위 높이의 건물이 들어서게 됐다.

한국철도공사는 `용산 국제업무지구 특별계획구역 변경안'이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5월 말까지 공모를 거쳐 사업자를 확정한 뒤 본격적인 개발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 세계 2위 높이..150층 규모될 듯 = 물론 도시.건축공동위를 통과한 `용산 국제업무지구 특별계획구역 변경안'은 심의 안건이 아닌 자문 안건이어서 그 자체로 사업의 정확한 규모나 방향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시 관계자는 "자문 결과는 이 일대 개발계획에 대한 일종의 가이드라인으로서 앞으로 개발 사업자가 이 범위 안에서 개발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도시.건축공동위가 이 일대 랜드마크 건물의 높이를 최저 350∼최고 620m로 정함에 따라 앞으로 이곳엔 620m짜리 랜드마크 건물이 들어설 수 있는 길이 열렸으며, 한국철도공사측은 최고 허용치인 620m 규모로 랜드마크를 건립할 것으로 관측된다.

620m의 초고층 랜드마크는 현재 `세계 1위'인 대만의 타이베이 101빌딩(508m.101층)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축 중인 버즈두바이의 목표 높이 830m(160층)에 이은 `세계 2위' 규모다.

물론 620m짜리 건물이 지어질 경우 국내에서는 최고층이 된다. 현재 건립이 추진중인 송도 인천타워(610m.151층)를 제치고 `국내 1위'가 되는 것이다.

현재 국내 최고층 건물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타워팰리스(261m.69층)이지만 부산 롯데월드(510m.107층), 서울 잠실 제2 롯데월드(555m.112층), 상암동 국제비즈니스센터(580m.130층) 등 한반도의 스카이라인을 바꿔놓을 건축사업이 경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용산구는 당초 랜드마크 건물의 최고 높이로 600m를 제안했으나 뒤늦게 인천타워가 610m로 지어진다는 것을 알고는 615m로 올려줄 것을 시에 수정 건의했고 시가 이를 수용한 셈이다.

시 관계자는 "600m와 620m 사이에 큰 차이가 없고 해당 지역이 남산 등 주변 경관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은데다 국제업무지구란 성격을 감안해 이런 높이를 허용했다"고 말했다.

`서울에 국내 최고층 건물이 들어서야 한다'는 서울시민들의 여론도 감안한 결과로도 해석되고 있다.

◇ 남은 과제 = 서울시가 한국철도공사의 개발안을 대체로 수용함에 따라 용산 철도정비창 주변 개발사업은 급진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서울시와 철도공사측은 용적률, 높이 등을 둘러싸고 갈등 양상을 빚어 왔으나 양측이 원만한 합의점을 찾게 됨에 따라 개발사업은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남은 숙제는 620m짜리 초고층 랜드마크를 건설할 민간사업자를 찾는 일이다.

초고층 건물은 구조적으로 일반 건물에 비해 건축비가 비싼 점을 감안할 때 사업비가 최대 1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서울시 관계자는 추산하고 있다. 웬만한 우량기업의 연간 매출에 맞먹는 `매머드급' 사업인 셈이다.

이처럼 막대한 사업비가 들어가는 만큼 건설업계에서는 몇몇 대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620m짜리 랜드마크 건물을 짓는 방안을 모색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교통대책도 만만치 않은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지금까지 거의 빈 땅이나 다름없던 곳에 초고층 건물들이 들어설 경우 교통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강변북로에서 용산 국제업무지구로 바로 드나들 수 있도록 도로구조를 개편하거나 이 일대 광역 교통시설을 개선하는 방안을 강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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